유튜브를 보다 보면 영상의 내용보다 배경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 더 기억에 남을 때가 있다. 여행 영상에서는 잔잔한 기타와 피아노가 등장하고, 일상 브이로그에서는 편안한 팝이나 인디 음악이 흐른다. 쇼츠에서는 짧은 구간만 반복해서 들려주는 음악이 유독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한다.
문제는 음악의 제목을 모르는 상태에서 다시 찾으려고 하면 생각보다 어렵다는 점이다. 영상의 제목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영상 제작자가 음악 정보를 별도로 표시하지 않은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평소 마음에 드는 BGM을 발견했을 때는 바로 유튜브의 저장 기능을 활용해 개인 플레이리스트에 모아두는 습관이 유용하다.
이번 글에서는 2026년 유튜브 콘텐츠와 쇼츠에서 접하기 쉬우면서 배경음악으로 활용되거나 반복해서 들을 만한 곡을 중심으로 10곡을 골라 살펴본다.
다만 여기서 말하는 순위는 유튜브가 발표한 단일한 공식 ‘2026년 BGM 종합 순위’를 의미하지 않는다. 롱폼 영상, 쇼츠, 브이로그, 편집 영상 등에서 음악이 노출되는 방식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특정 기간의 공식 차트 순위라기보다는 2026년에 유튜브 이용자가 접하기 쉬운 음악을 플레이리스트 관점에서 선정한 목록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1. Benson Boone – Beautiful Things
최근 몇 년 동안 짧은 영상과 일반 영상 모두에서 자주 접할 수 있었던 곡 가운데 하나가 Benson Boone의 ‘Beautiful Things’다.
강한 감정선이 있는 곡이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사용하지 않고 특정 구간만 영상에 삽입하는 경우도 많다. 여행, 일상, 관계를 돌아보는 영상처럼 감성적인 분위기를 전달하고 싶을 때 특히 잘 어울리는 편이다.
이 곡을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한다면 밝은 곡만 모은 목록보다는 ‘감성적인 영상 BGM’ 또는 ‘저녁에 듣는 유튜브 음악’ 같은 테마에 넣어두는 방법이 좋다.
2. Noah Kahan – Stick Season
‘Stick Season’은 어쿠스틱 기타 중심의 편안한 사운드와 독특한 보컬이 특징이다.
여행이나 일상 기록 영상에서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음악을 찾는다면 잘 어울린다. 특히 쇼츠처럼 짧은 영상에서는 노래 전체보다 인상적인 일부 구간이 사용되면서 음악 자체가 영상의 분위기를 결정하는 경우가 있다.
개인적으로 플레이리스트를 만들 때 이런 유형의 곡은 너무 많이 넣기보다 중간중간 배치하는 것이 듣기 편하다. 비슷한 기타 사운드만 연속해서 재생하면 곡의 개성이 묻힐 수 있기 때문이다.
3. Billie Eilish – BIRDS OF A FEATHER
Billie Eilish의 ‘BIRDS OF A FEATHER’는 차분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갖고 있어 감성적인 콘텐츠와 잘 어울리는 음악이다.
특히 사진이나 짧은 장면을 이어 붙인 영상, 일상적인 순간을 기록한 쇼츠에서 음악의 분위기를 활용하기 좋다.
이런 음악은 출퇴근이나 공부처럼 집중이 필요한 시간에 듣는 플레이리스트에도 넣을 수 있지만, 보컬이 있는 만큼 완전히 배경음악처럼 사용하기보다는 가볍게 감상하는 목록에 더 잘 어울린다.
4. Sabrina Carpenter – Espresso
분위기를 전환하고 싶다면 Sabrina Carpenter의 ‘Espresso’ 같은 밝은 팝 음악을 추가할 만하다.
앞선 곡들이 감성적인 분위기를 중심으로 한다면 ‘Espresso’는 보다 가볍고 경쾌한 느낌을 준다. 쇼츠에서 빠른 화면 전환이나 일상적인 재미를 보여주는 콘텐츠와도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유형이다.
플레이리스트에서는 앞뒤에 잔잔한 곡을 배치하고 중간에 이런 밝은 곡을 넣으면 전체적인 분위기가 단조로워지는 것을 피할 수 있다.
5. Teddy Swims – Lose Control
Teddy Swims의 ‘Lose Control’은 강한 보컬과 감정적인 표현이 특징적인 곡이다.
유튜브에서는 음악 자체를 중심으로 감상하는 영상뿐 아니라 감성적인 장면이나 개인적인 이야기를 전달하는 콘텐츠에서 이런 스타일의 음악을 쉽게 만날 수 있다.
특히 영상에서 음악이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감정을 강조하는 역할을 할 때 잘 어울린다.
플레이리스트를 만들 때는 비슷하게 보컬이 강한 곡들과 묶어 ‘감정적인 팝 음악’이라는 테마로 정리하면 찾기 편하다.
6. Djo – End of Beginning
Djo의 ‘End of Beginning’은 짧은 영상 콘텐츠와 함께 음악을 발견하는 경험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특정 장소나 시간을 회상하는 듯한 분위기 때문에 여행 영상, 도시 풍경, 과거를 돌아보는 영상 등에 잘 어울린다.
특히 쇼츠에서는 음악의 전체적인 맥락보다 짧은 구간이 영상과 결합하면서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유튜브에서 이 곡을 발견했다면 원곡을 찾아 저장해두는 것도 좋다. 쇼츠에서 사용된 짧은 음원만 반복해서 듣는 것과 원곡 전체를 감상하는 것은 느낌이 상당히 다를 수 있다.
7. The Weeknd – Blinding Lights
오래된 곡이라고 해서 유튜브에서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The Weeknd의 ‘Blinding Lights’처럼 시간이 지나도 짧은 영상과 편집 영상에서 계속 활용되는 곡들이 있다.
신나는 분위기와 명확한 리듬 덕분에 운동, 자동차, 여행, 게임 등 다양한 영상에 사용하기 쉽다는 것이 장점이다.
플레이리스트를 만들 때는 이런 곡을 초반이나 후반에 배치하면 전체적인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수 있다.
8. JVKE – golden hour
‘golden hour’는 이름처럼 따뜻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곡이다.
사진, 노을, 여행, 카페, 일상 기록 등 시각적으로 편안한 콘텐츠와 함께 들었을 때 자연스럽다.
유튜브 BGM을 찾는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반드시 최신곡만 고르는 것이 아니다. 영상의 분위기와 잘 맞는 음악이라면 발표 시점과 관계없이 계속해서 새로운 콘텐츠에 사용될 수 있다.
따라서 개인 플레이리스트를 만들 때도 ‘2026년 음악’이라는 기준 하나만 고집하기보다는 현재 유튜브에서 발견하기 쉬운 곡과 내가 실제로 좋아하는 곡을 함께 넣는 것이 실용적이다.
9. Stephen Sanchez – Until I Found You
레트로한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Stephen Sanchez의 ‘Until I Found You’도 플레이리스트에 넣어볼 만하다.
현대적인 팝 음악과는 다른 복고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어 카페 분위기나 여행 기록, 커플 영상 등에서 음악의 역할이 두드러진다.
이처럼 유튜브에서 자주 들리는 음악을 모으다 보면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을 발견하게 된다. 영상 제작자들은 단순히 최신곡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영상의 색깔에 맞는 음악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플레이리스트 역시 최신 인기곡만 나열하기보다는 서로 다른 분위기의 음악을 섞는 편이 오래 듣기 좋다.
10. Alex Warren – Ordinary
Alex Warren의 ‘Ordinary’는 일상적인 장면에 따뜻한 감정을 더하기 좋은 곡이다.
잔잔하게 시작해 후반으로 갈수록 감정이 커지는 구성 덕분에 커플 영상, 가족과의 순간, 여행 회고, 평범한 하루를 기록한 쇼츠처럼 특별하지 않은 장면을 의미 있게 보여주는 콘텐츠와 잘 어울린다.
이 곡을 선정한 기준은 세 가지다. 첫째, 짧은 영상에서도 인상적인 후렴 구간을 활용하기 쉽다는 점이다. 둘째, 과하게 빠르거나 강하지 않아 브이로그와 감성 편집 영상의 배경으로 사용하기 좋다는 점이다. 셋째, 원곡 전체를 플레이리스트로 들었을 때도 영상용 짧은 음원에 그치지 않고 감상용 팝 음악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앞선 곡들과 비교하면 ‘Ordinary’는 감성적인 분위기와 대중적인 접근성을 함께 갖춘 곡이다. 따라서 ‘쇼츠에서 발견한 감성 팝’, ‘일상 브이로그 BGM’, ‘따뜻한 저녁 음악’ 같은 플레이리스트에 넣기 적합하다.
유튜브에서 마음에 드는 BGM을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하는 방법
가장 간단한 방법은 음악이 포함된 영상을 발견했을 때 저장 기능을 이용하는 것이다.
일반 영상에서는 영상 아래쪽의 저장 기능을 선택한 뒤 기존 플레이리스트를 지정하거나 새로운 플레이리스트를 만들 수 있다.
쇼츠 역시 음악이나 영상 정보를 확인하면서 원하는 콘텐츠를 저장해두면 나중에 다시 찾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쇼츠에서 사용된 음악이 항상 전체 원곡과 동일한 형태로 제공되는 것은 아니므로, 음악 자체를 오래 듣고 싶다면 곡명과 아티스트를 확인해 원곡을 별도로 찾아보는 것이 좋다.
플레이리스트 이름도 구체적으로 정해두기
플레이리스트를 하나만 만들어 모든 음악을 넣어도 되지만, 용도에 따라 나누면 훨씬 편리하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다.
- 유튜브에서 발견한 감성 BGM
- 쇼츠에서 자주 들은 음악
- 여행 영상 느낌의 음악
- 카페에서 듣기 좋은 팝
- 저녁에 듣는 잔잔한 음악
- 신나는 영상 BGM
이렇게 만들어 놓으면 나중에 특정 분위기의 음악을 찾을 때 다시 검색할 필요가 줄어든다.
‘순위’보다 중요한 것은 직접 업데이트하는 습관
유튜브 BGM의 인기 흐름은 매우 빠르게 바뀐다. 특히 쇼츠에서는 특정 음원이 갑자기 여러 영상에 등장했다가 다른 음악으로 빠르게 넘어가는 현상도 나타난다.
따라서 2026년의 BGM을 하나의 고정된 순위표로 생각하기보다는 현재 자주 접하는 음악을 모아두는 목록으로 보는 것이 좋다.
이번에 소개한 곡 가운데 마음에 드는 음악을 먼저 플레이리스트에 넣고, 앞으로 영상을 보다가 새로운 음악을 발견할 때마다 추가하면 된다.
결국 좋은 플레이리스트는 유명한 음악을 많이 모아놓은 목록이 아니라 내가 실제로 다시 재생하고 싶은 음악이 모여 있는 목록에 가깝다.
2026년 유튜브와 쇼츠에서 음악을 발견하는 방식도 계속 변하고 있다. 그래서 한 번 만들어 놓고 끝내는 것보다 몇 주나 몇 달에 한 번씩 목록을 정리하면서 새로운 곡을 추가하는 것이 더 재미있다.
FAQ:
Q1. 이 10곡이 유튜브가 발표한 공식 2026년 BGM 순위인가요?
아니다. 유튜브 전체 영상과 쇼츠를 하나의 기준으로 묶은 공식적인 ‘2026년 BGM 종합 10위’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 글의 목록은 유튜브와 쇼츠에서 접하기 쉬운 곡 가운데 플레이리스트로 활용하기 좋은 음악을 선정한 것이다.
Q2. 쇼츠에서 들은 음악을 원곡으로 다시 찾을 수 있나요?
대부분의 경우 쇼츠에 표시되는 음원 정보를 통해 음악 제목이나 아티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이후 해당 정보를 이용해 유튜브에서 원곡을 검색하면 된다. 다만 편집된 음원이나 리믹스, 커버 버전인 경우 원곡과 다를 수 있다.
Q3. 플레이리스트에 저장하면 나중에 쉽게 찾을 수 있나요?
개인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저장하면 나중에 다시 음악을 찾을 때 편리하다. 특히 ‘쇼츠에서 발견한 음악’, ‘여행 BGM’처럼 용도를 구체적으로 나눠두면 원하는 분위기의 음악을 찾기가 더욱 쉽다.